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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 U-20 대표팀, 팬들 환영 속 금의환향

이정희 기자 | 기사입력 2023/06/14 [18:40]

‘한국 축구의 미래’ U-20 대표팀, 팬들 환영 속 금의환향

이정희 기자 | 입력 : 2023/06/14 [18:40]

▲ ‘한국 축구의 미래’ U-20 대표팀


[뉴스쉐어=이정희 기자]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아르헨티나에서 기적을 쓴 U-20 대표팀이 팬들의 환영 속에 무사 귀국했다.

2023 FIFA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U-20 대표팀의 입국 환영 행사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됐다. 정몽규 회장, 장외룡 부회장 등 대한축구협회 임원들이 직접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이른 시간부터 몰린 팬들로 인천공항 입국장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날 오후 입국한 U-20 대표팀 선수단은 입국장에서 도열 인사 후 인천국제공항 제2교통센터에 위치한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환영행사의 축사를 맡은 정몽규 회장은 “2회 연속 4강 진출은 아시아 최초이고, 세계적으로도 흔한 일이 아니다.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여러분들이 대회에서 보여준 기량을 소속팀에서도 마음껏 보여주길 바란다. 또 조만간 국가대표팀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는 인사를 건넸다.

이어 U-20 대표팀 단장으로 참여했던 장외룡 부회장 역시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어린 친구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다. 이 선수들이 올림픽과 성인 국가대표팀까지, 한국의 미래로 전진할 수 있도록 뜨거운 박수로 응원해 주시고 환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을 보탰다.

아울러 김은중 U-20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주장 이승원이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이뤄낸 소감을 말했다. 김은중 감독은 “대회 출전하기 전 우리 선수들이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증명했고,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선수들이 팀에 돌아가도 자신과의 경쟁, 선배들과 경쟁에서 이겨서 경기에 많이 뛰었으면 좋겠다. 선수들한테 고맙다는 말 외에 더 좋은 말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선수단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U-20 대표팀 주장 이승원(강원FC)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로 입을 뗐다. 이승원은 “이번 월드컵 준비하며 걱정과 우려도 있었지만 팬분들의 열띤 응원 덕에 4강이란 성과를 거뒀다면서 “경기 외적으로도 많은 걸 얻었고, 앞으로도 각 소속팀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3골 4도움으로 브론즈볼을 수상한 이승원은 홍명보(2002 한일 월드컵, 브론즈볼), 이강인(2019 폴란드 U-20 월드컵, 골든볼)에 이어 FIFA 주관 월드컵 대회에서 3번째로 개인 시상을 거머쥔 한국 남자 선수가 됐다.

이승원은 월드컵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던 8강 나이지리아전을 꼽았다. 그는 “나이지리아전이 끝나고 종료 휘슬이 울리며 모든 선수가 경기장으로 뛰어나갔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준비했던 것들이 하나씩 이뤄진다는 게 경기장에서 보였고, 노력의 결실을 보았다고 느끼며 가슴이 뭉클해졌다. 가장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김은중 감독은 부상으로 대회 직전 이탈한 'U-20 아시안컵 4강의 주역' 성진영(고려대)와 대회 중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김 감독은 “부상으로 같이 가지 못한 성진영 선수에게 미안하다. 우리 팀에서 득점도 많이 해줬던 선수고, (이)영준이와 둘이 있으면 조합도 잘 맞았을 텐데 아쉽다. 또 (박)승호가 갑자기 귀국하는 일도 생겼는데, 이후 선수들이 응집력 발휘하며 팀이 하나로 뭉치고 대회 때 더 힘을 더 냈다. 8강전이 가장 힘들었는데, 여기서 승리하며 다시 한번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고,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들이 향후 올림픽, 성인 국가대표팀까지 올라가며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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