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이초아 기자] 미국 정부의 비밀 정보수집 사실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29)의 주장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국가모안국, NSA가 중국에 대해 펼친 해킹작전을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인해 일대 파장을 일으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스노든은 이 해킹망이 외부 네트워크와 내부 전산망을 연결하는 거대한 라우터 장비와 구조가 유사하다면서 홍콩에서의 해킹 대상은 대학과 학생, 기업 공직자였다고 설명했다.
 
스노든이 이번에 공개한 문서에는 미국 정보당국이 중국의 군 통신망을 해킹했다는 내용은 없었으며 미국 국가보안국이 전세계를 상대로 벌이는 해킹 작전이 6만 천건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해킹 문제가 주요 문제로 떠올랐던 만큼 이 주장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향후 미·중 관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스노든은 지난 10일 이후 행방이 묘연했지만 계속 홍콩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노든은 당분간 홍콩에 머물면서 미국의 범죄인 송환 요청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에겐 이곳을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홍콩의 법치에 대한 신뢰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곳에 남아 미 정부를 상대로 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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