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계휴가 여행계획 여부                                                                                                     © 문화체육관광부

[서울 뉴스쉐어 = 최현정 기자] 우리 국민 100명 가운데 63명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올 여름휴가에 총 3조 9천억 원을 쓸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박광무)은 올해 국민들의 여름철 휴가여행 계획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민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30일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올해 이미 여름휴가를 다녀왔거나(2.0%),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42.7%)이거나 다녀올 가능성이 높은(18.0%) 응답자는 62.7%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에 실시한 조사에서 동일한 문항에 대한 응답률(50.6%)에 비해 12.1%p 높은 응답률이다.
 
응답자들의 국내 휴가여행 출발 계획 시점은 7월 29일 ~ 8월 4일(51.0%), 8월 26일 ~ 9월 1일(8.6%), 7월 15일 ~ 7월 21일(5.2%)로,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여행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여행 시 1인당 평균 지출 금액은 20.3만 원인 가운데, 10 ~ 20만 원 미만이 36.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20 ~ 30만 원 미만(24.2%), 30 ~ 50만 원 미만(13.1%)이 뒤를 이었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활용해 올해 여름휴가 여행 총 지출액을 추정한 결과 지난해 대비 약 1천억 원이 증가한 총 3조 9천억 원의 관광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6조 5천억 원, 고용 유발효과 5만 명 규모로 추정되어, 지난해 대비 각 1천억 원, 1천 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국내에서의 휴가 활성화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내수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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