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대전교회 자원봉사단은 29일 한낮의 기온이 30도가 넘어가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6·25 참전유공자인 송종윤(85세·용문동) 할아버지 댁을 방문 노후 된 주택을 수리했다. 대전교회 자원봉사단은 연로한 송종윤 할아버지가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연을 알고 주택 내·외부의 낡은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 이날 송 할아버지의 집을 방문한 자원봉사단은 집안의 전등을 교체하고, 비가 새는 틈새를 고치고, 집 외부의 페인트를 다시 도색하는 등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린 덕분에 할아버지에게 큰 위안이 됐다. 송종윤 할아버지는 “젊은 청년들이 와서 집도 고쳐주고, 청소도 해주니 너무도 고맙다”면서 “이 세상 어딘가는 젊은 청년들이 전쟁터에서 죽어가고 있을 텐데 더 이상은 그 끔직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진영(25세·괴정동) 씨는 “처음 하는 페인트칠이라 서툴고 힘들었지만, 할아버지께서 나와 비슷한 나이에 전장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하신 전쟁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관계자는 “매번 기념일에만 나라를 위해 수고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게 아니라 항상 이웃을 살펴서 언제라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열심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 대전교회 자원봉사단은 ‘사랑의 바자회’, ‘이·미용 봉사’, ‘사랑의 집 고쳐주기’와 같은 봉사활동과 ‘전통시장 살리기’, ‘대중교통이용 캠페인’ 등의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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