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의원, “삼성의 사죄와 책임 이행이 정의”
11개 시·군 피해민 상경집회에서 삼성의 책임 이행 촉구
박진주 기자 | 입력 : 2013/07/02 [16:45]
[뉴스쉐어 = 박진주 기자] 허베이스피리트호유류피해대책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박수현 의원(민주당, 충남 공주시)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며 삼성의 책임 이행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열린 유류피해지역 11개 시·군 피해민 집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 박수현 의원이 피해민 상경집회에서 삼성의 책임 이행 촉구하고 있다 © 박수현 의원실 | |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장맛비 속에서도 전국에서 피해민들이 생계를 뒤로하고 이 자리에 모였다”며 “유류피해 보상은 국가와 삼성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박 의원은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여야와 지역을 떠나 노력하고 있는 만큼 희망을 버리지 말고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수현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유류피해대책특위에 참석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 받았다.
박수현 의원은 삼성의 지역발전기금 증액과 관련한 질의에서 “신속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가 관계부처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삼성이 원인제공자로써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정부의 자세 전환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특위 회의에 앞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회의장을 찾아 특위 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신속한 배·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의 협력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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