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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분쟁에 휘말린 영화 '바비', 필리핀에서는 무사 통과

노푸른 기자. | 기사입력 2023/07/14 [13:51]

남중국해 분쟁에 휘말린 영화 '바비', 필리핀에서는 무사 통과

노푸른 기자. | 입력 : 2023/07/14 [13:51]

 



베트남에서 중국의 일방적인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의 근거인 '구단선' 논란에 휩싸여 상영 허가에 실패한 할리우드 영화 '바비'가 필리핀에서는 상영 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13일, EFE통신은 필리핀 영화·TV 심의위원회(MTRCB)는 영화 <바비> 상영을 허가한다고 12일 밝혔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영화에 나오는 문제의 지도를 자세히 살펴본 결과 구단선이 아니라 주인공인 바비의 가상 여행 경로를 묘사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논란이 되고 있는 지도가 나오는 장면은 흐릿하게 처리해달라고 배급사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바비는 인형의 나라 '바비랜드'를 떠나 현실 세계로 간 바비(마고 로비 분)와 그의 남자친구 켄(라이언 고슬링)의 여정을 그린 영화로 필리핀에서는 오는 19일 개봉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12일에는 '스파이더맨'으로 잘 알려진 배우 톰 홀랜드 주연의 영화 '언차티드'도 중국이 자의적으로 설정한 구단선이 등장한다는 이유로 현지 상영이 금지됐었다.

 

필리핀도 한달 뒤 같은 이유로 극장 상영을 중단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여 주변 국가와 영토 분쟁을 겪고 있다. 지난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는 이 같은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한 바 있음에도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같은 입장을 고수해 베트남과 필리핀을 비롯한 인근 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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