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메인 포스터·예고편이 공개됐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에 원작을 둔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 그리고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 온 부모들의 이야기로, 9일 공개된 '무빙' 메인 포스터에는 9명 주인공과 함께 '우린 괴물도, 영웅도 될 수 있어'라는 문구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포스터에서는 초능력을 가진 부모 세대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김성균부터 그 능력을 물려받은 자녀 세대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그리고 이들과 마찬가지로 남다른 비밀을 지닌 차태현이 역동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강렬한 인상으로 숨통을 조이는 류승범도 눈길을 끈다.

이날 함께 선보인 메인 예고편은 과거 극비 미션을 위해 괴물로 살 수밖에 없었던 비밀 요원 3인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들 주원(류승룡), 미현(한효주), 두식(조인성)은 러시아, 연변, 홍콩을 거쳐 서울까지 자기 능력을 십분 활용해 임무를 수행한다.

"능력이 유전되는 게 맞습니다"라는 대사, 공중으로 떠오르는 어린 봉석(이정하), "들켜선 안 돼요, 절대로"라는 두식의 말을 통해 부모 능력을 물려받은 자식들에게 예기치 못한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과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 있는 초능력자들을 찾아 제거하는 프랭크(류승범)의 등장은 숨막히는 긴장구도를 보여준다. 

20부작 드라마 '무빙'은 다음달 9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에 7개 에피소드가 먼저 공개된다. 이후 매주 에피소드가 2편씩 공개된다는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