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뉴스쉐어 = 오형준 수습기자] 지난 6일 익산시 여산면의 한 주택가에 성견 한 마리가 목줄이 풀린 채 마을을 활보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이날 익산소방서(서장 윤병헌) 구조대는 맹견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구조요청을 받고 견주의 요청에 따라 그물망을 치고 퇴각로를 차단해 구석으로 몰아 포획하는 작전을 시도했으나 이에 놀란 개가 세차게 날뛰는 바람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 시간이 지체될 경우 주민들의 불안이 커질 것을 우려해 견주의 허락을 얻어 마취약제가 주입된 주사기를 사용해 즉시 개를 안정시켜 주인에게 인계했다. 이와 같이 최근 동물구조가 급격하게 늘어나 지난 7월 말 기준 작년 대비 127% 증가(2012년 142건, 2013년 181건) 했다고 익산소방서는 밝혔다. 주요 신고건은 송아지 머리끼임과 애완견 실종 등 민원성 구조와 더불어 유기견 농가 습격 및 뱀 퇴치 등과 같은 인명피해, 재산피해를 동반하는 구조 건도 증가했다. 최윤범 구조대장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8월에 특히 안전사고 구조요청이 증가한다”며 “소유동물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익산 시민 모두가 안전한 휴가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40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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