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관객 서비스 질 높여’
허남식 기장, 이용관 집행위원장, 올해 영화제에 대한 기대와 소감 밝혀
안미향 기자 | 입력 : 2013/09/04 [11:01]
▲ 부산 시청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허남식 조직위원장이 답변하고 있다. © 안미향 기자 | |
[부산 뉴스쉐어 = 안미향 기자] 올해 18회째 맞는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이 3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허남식 조직위원장과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에는 개·폐막작 주요 장면 상영과 올해 상영될 영화들 중 주요 상영작 컷 공개, 기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첫째는 아시아 전역에 걸친 신인 발굴"이라고 밝히며 "영화펀드, 아카데미, 포럼, 필름마켓 등을 통해 아시아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소개 해왔다"며 부산국제영화제의 역활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또한 "아시아 영화의 보급을 위해 부산국제영화조직위에서는 수입회사와 케이블을 설립하고 아시아컨텐츠를 수입해서 관객들에게 보여줄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영화제에서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관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으며 기존 비프힐과 신세계 백화점 야외에 설치됐던 티켓팅 매표소를 안으로 설치했고 사전 체크할 시스템과 영화상영과 관련된 이벤트를 줄길 공간도 마련한다고 전했다. 또 실버, 키즈의 편의를 위해 1+1 시스템을 적용해 동반자를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지 10회째에 이른 허남식 부산시장은 그동안 영화제의 발전을 지켜보는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허 시장은 "영화제가 재정적인 걱정없이 운영되어야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뒷받침을 해왔고, 영화의 전당 건립당시 필요성에 대해 많은 의견이 분분 했지만, 건물 자체를 오래 남을 작품을 만든다고 생각으로 건립했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 관련 3개 기관이 금년에 부산으로 이전하여, 영화의 전당을 중심으로 영상타운을 조성했다"며 "10년 동안 영화제의 높아진 위상을 흐뭇하게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열정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3일(목)부터 12일(토)까지 열흘간 진행되고, 이번 영화제에는 총 70개국 301편의 영화가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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