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뉴스쉐어 = 이연희 기자] 항해 중인 화물선에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외국인 선원이 해경 헬기로 신속하게 육지로 후송됐다.
4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께 전북 부안군 왕등도 북서쪽 22km 해상을 항해하던 캄보디아 선적 화물선 SHENG XIANG호(495톤) 선원 DU JISHUI(47·중국인)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헬기와 300톤급 경비함을 급파해 오후 1시께 군산항으로 안전하게 후송했다.
해경에 따르면 DU JISHUI 씨는 일본을 출항해 충남 당진항으로 향하던 중 이틀 전부터 구토증세와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등 원인미상의 병세를 보이다 오늘 오전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후송을 요청했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관내 해상 및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는 46명으로 군산해경을 통해 경비함정과 헬기로 후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