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뉴스쉐어 = 박양지 기자] 고정된 공연장이 아닌 모바일공연의 형태를 가진 남구거리음악회가 지난 11월 30일 선암호수공원에서 열린 아듀(adieu)콘서트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 2013년 울산 남구거리음악회 "아듀(adieu) 콘서트" 개최.(제공=울산남구청) | |
이번 거리음악회 아듀콘서트는 1부 현장노래방 연말결선과 2부 거리음악회 출연자공연으로 이뤄졌다.
1부에서는 지난 8월을 시작으로 매달 말 현장 접수와 심사를 통해 선정된수상자들이 모여 연말 결선을 치루는 것으로 진행됐다.
2부는 아듀콘서트로 1년간 남구거리음악회와 함께해 온 출연진과, 관객이 한데 어우러져 한해를 정리하는 무대였다.
특히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밸리댄스팀 ‘밸리타’, 여성듀오 ’샤니‘, ’임옥경‘ 아이돌가수 ’빅애플‘이 출연했으며, 2011선암호수가요제 대상 이환옥, 김시정, 신경만 등이 출연해 마지막 공연을 멋지게 장식했다.
전국 최초로 이동공연차량을 이용해 거리공연문화의 대명사 자리 잡은 남구거리음악회는 2013년까지 6년 동안 총 614회의 공연을 펼쳤으며, 올해만 104회 공연에 출연팀 537팀, 41,400여명의 관람객이 함께하며 참여형 무대를 만들어 왔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남구청은 마술, 인형극 등 어린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외래 관광객을 위해 장생포 고래박물관, 삼산디자인거리, 예술이 숨 쉬는 거리 등 관광지를 찾아가는 등 프로그램을 한층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거리음악회를 아끼고 사랑해준 출연진과 관객들께 감사하다”며 “지역 예술인들과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순수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열린 무대를 제공하고,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이 기반이 되는 행복 남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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