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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013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발표해

독서를 통한 국민의 창의성과 상상력 제고, 문화융성과 인문 정신문화 확산 계기

이금미 기자 | 기사입력 2014/01/28 [16:02]

문화체육관광부, 2013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발표해

독서를 통한 국민의 창의성과 상상력 제고, 문화융성과 인문 정신문화 확산 계기
이금미 기자 | 입력 : 2014/01/28 [16:02]
[문화 뉴스쉐어 = 이금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성인 2천 명과 초·중·고등학생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6개 시도 성인 및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성인은 가구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면접 방식으로, 학생은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이 각자 조사지에 직접 기입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1년간의 독서활동(교과서, 학습참고서, 수험서, 만화, 잡지 등은 제외)을 조사했다. 이 조사는 2011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돼 왔다.

'2013 국민 독서 실태 조사' 결과, 성인의 연평균 독서율은 71.4%로, 지난 조사 시기인 2011년의 66.8%보다 4.6% 증가했으며, 학생의 연평균 독서율도 96.0%로 2011년의 83.8%보다 12.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9.2권으로 2011년에 비해 0.7권 감소한 반면, 학생은 32.3권으로 2011년 대비 8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성인의 독서시간은 23.5분, 학생은 독서시간은 44.6분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성인 ±2.19%, 학생 ±1.79%이다.

성인의 일반도서 독서율은 2011년 66.8%에서 2013년 71.4%로 4.6%포인트 증가했는데, 주요 증가요인으로 공공도서관 이용률 증가, 2012 독서의 해 운영 및 독서 캠페인 전개, 지방자치단체의 '책 읽는 도시' 사업 추진 등 각종 독서 시책이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학생의 독서율은 96%로 1996년 96.7% 이후 최고 수치를 나타냈는데, 여기에는 주 5일 수업제와 사제동행 독서활동 및 독서 동아리 활동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독서를 통한 국민의 창의성과 상상력 제고로 문화융성과 인문 정신문화 확산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유럽연합(EU) 기준으로 우리나라 독서율을 만 15세 이상으로 환산하면 국민 독서율은 73%로 유럽연합 평균 독서율 68%보다는 5%포인트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스웨덴 90%, 영국 80%, 핀란드 75%에 비해서는 낮지만, 오스트리아·프랑스와 동일한 수준이다. 15세 이상 한국인의 공공도서관 이용률은 32%로 스웨덴 74%, 덴마크 63%, 영국 47%에 비해서는 낮지만, 유럽연합 평균 31%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 독서지표의 점진적 개선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에서의 책 읽어주기, 독서 권장 등 독서에 대한 관심 정도가 현재의 독서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배경으로 조사돼 가정에서의 독서 습관을 키우고, 생애주기별 독서 활동을 하는 데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에서의 정규 수업 전에 실시하는 '아침 독서 운동'은 2010년 55.4%에서 2011년 61.0%, 2013년 69.6%로 증가 추세로 조사됐는데 아침 독서 운동이 '독서습관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51%로 조사돼 아침 독서 운동을 하는 학생들이 아침 독서 시간이 없는 학생들에 비해 독서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인의 경우도 도서실이나 독서 관련 활동이 있는 직장에 다니는 성인이 성인의 평균 독서량 9.2권보다 높은 연간 16권 이상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에서의 독서환경 중요성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평소 책 읽기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성인과 학생 모두 '일이나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성인 39.5%, 학생 30.1%), 그 다음으로는 '책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성인 17.1%, 학생 21.7%), '다른 여가활동으로 시간이 없어서'(성인 16.1%), '컴퓨터·인터넷·휴대전화·게임을 하느라 시간이 없어서'(학생 14.9%) 순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73.8%는 인문학 도서 읽기가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으며, 책을 많이 읽는 다독자층에서 특히 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성인들이 앞으로 참여하고 싶은 인문학 독서 관련 활동으로는 '기초 인문학 강좌', '음악과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 '저자와 함께 떠나는 독서기행' 등 대중적으로 친근한 프로그램들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인문 정신문화 확산을 위해 독서동아리를 활성화하고, '인문 독서아카데미' 등 쉬우면서도 내용이 알찬 대중적인 교양 독서 프로그램의 개최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성인기준으로 16개 시도별 독서지표를 분석한 결과 서울, 인천, 경기, 경북, 제주 등은 타 지역에 비해 평균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부산, 광주, 대전, 강원, 충북, 충남, 전남 등은 평균 이상 지표가 한 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2014~2018)'에 의거 자체 실정에 맞는 다양한 민관 협력 독서운동 및 독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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