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뉴스쉐어 = 조민지 기자] 강릉시 보건소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5월을 맞아 텃밭 작업, 숲 가꾸기,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일 충남에서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SFTS’는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작은소참진드기 등에 의해 매개 되는 것으로 작년에 36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이 중 17명 사망했다.
시는 보육시설 174개소와 유치원 및 초중고 89개소 등 집단시설과 읍면동을 통해 ‘진드기 매개 질환 예방법’에 대한 홍보를 요청하고 작은소참진드기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6월부터는 주문진읍에서 옥계면까지 12개 권역으로 나누어 민간 소독업체와 자체 방역소독반을 동원하여 총력을 펼친다.
현재까지 예방백신 및 치료제가 없는 만큼,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야외작업이나 활동 시에는 긴 팔,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풀밭 등에서 활동한 후에 발열, 전신근육통, 설사·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