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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교대서 ‘책 도난’

도서관서 임용시험 관련 책·학습노트 사라져

김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10/12/24 [10:37]

진주교대서 ‘책 도난’

도서관서 임용시험 관련 책·학습노트 사라져
김승열 기자 | 입력 : 2010/12/24 [10:37]
진주교대 도서관에서 5~6명의 여학생들에 의한 무더기 ‘책 도난사건’이 발생해 말썽이 되고 있다.

특히 학교 재학생들만 이용하는 도서관 열람실에 놓인 사물함이 파손되고 그 안에 있던 물건까지 사라졌지만, 대학 측은 아직까지 피해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2일 진주교육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9시50분~11시 사이에 1·2차 필기시험이 끝나고, 3차 시험인 수업실연 및 면접만 남겨 놓고 있어 거의 인적이 없는 대학도서관 4층 열람실에서 초등교사 임용시험과 관련된 책과 학생들의 학습노트 등이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진주교대는 사건이 벌어진 시간대에 해당 열람실을 찍은 CCTV를 분석해 여학생 5~6명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 CCTV 화면에는 여학생 6명 정도가 가담한 장면이 찍혔지만, 얼굴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피해 물건이 임용시험 관련 도서나 이른바 ‘비법노트’에 집중된 점, 사건이 발생한 장소나 시점 등으로 미뤄 학교 내부사정을 잘 아는 재학생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진주교대 홈페이지에는 ‘사물함이 박살났다’, ‘낯뜨겁고 심장이 떨려서 공부가 잘 안될 것 같다’, ‘과연 초등교사가 되기 위해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한 짓이 맞느냐’ 등 도난사건과 관련한 글이 잇따르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예비 초등학교 교사의 산실인 교대 도서관에서 도난사건이 발생한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면 “CCTV에 찍힌 장면을 대학 곳곳에 붙이고 누가 한 일인지 조사하고 있으며, 약 380개의 사물함 이용 학생들을 상대로 피해품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 김승열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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