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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베트남인 장례비 없어 고국 못간다

도박 단속 피하려다 익사

김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10/12/24 [10:16]

사망 베트남인 장례비 없어 고국 못간다

도박 단속 피하려다 익사
김승열 기자 | 입력 : 2010/12/24 [10:16]
경찰의 도박 단속을 피하려다 사망한 베트남 노동자들의 장례비와 시신운구 비용이 없어 유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해YMCA가 시민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김해YMCA에 따르면 지난 19일 김해시 상동면 모 금속회사 숙소에서 도박 단속에 나선 경찰을 피하려다 웅덩이에 빠져 숨진 베트남 노동자 웬 요 단(28·NGUYEN NHU DANH)과 왓 반 두엔(31·QUACH VAN TUYEN)씨의 시신이 김해복음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으나, 고인과 유족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례비와 시신운구비가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김해YMCA는 “베트남 현지 유족들의 요청에 의해 왓 반 두엔씨의 시신은 24일 화장 절차를, 웬 요 단씨의 시신은 베트남으로 인양할 계획이지만 수천만원에 달하는 장례비와 운구비용을 부담할 길이 없어 안타까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남이주민지원센터 이철승 소장은 “도박이 불법이고 공권력 집행도 당연하지만 공권력의 안전대책 미비 등에 따라 사망에 이른 것이고, 한국에서 5~6년간 일했던 외국인이 유명을 달리했으므로 경찰이나 국가에서 인도적·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경남 = 김승열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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