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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347년 개천절, 태백산 천제 봉행
조민지 기자  | 입력 : 2014/09/29 [13:21]
[태백 뉴스쉐어 = 조민지 기자] 태백시는 개천절인 10월3일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서 '태백산 천제'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태백산천제위원회가 주최하고 태백문화원이 주관, 강원도와 태백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인 천제단이 있는 태백산에서 천신께 제사지내는 전통의식을 계승·발전시키자는 취지로 매년 봉행되고 있다.
천제순서는 개의, 봉토례, 영신굿, 번시, 강신, 헌작, 고천, 송신, 소지, 음복 등 전통적인 절차로 집례하게 된다.
태백산 천제단은 태백산 정상에 아홉 개의 돌계단과 자연석을 쌓아 만든 거대한 석단으로 중요민속문화제 제228호로 지정됐다.
삼국사기에 매년 10월 3일 하늘을 열어 나라를 세운 날을 기리는 개천대제를 열었으며 일성왕 5년 10월에 왕이 친히 태백산에 올라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시 관계자는 "태백산 천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제천의식으로 신라시대부터 현재까지 제례의식이 전승되고 있는 역사적인 의의가 큰 만큼 잘 계승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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