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뉴스쉐어 = 조민지 기자] 영월군과 조선시대 구장 세계화 자문위원회(위원장 유성목)는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조선시대 국장 세계화를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이창환 상지영서대 교수는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적 가치와 국장의 무형유산적 가치’에 대한 발표에서 “조선왕릉은 조상에 대한 효를 중시하는 유교문화권에서 유교와 예법에 따른 당대최고의 예술과 기술을 집약해 조영된 왕릉형식의 발전을 볼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단종국장의 시연행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데 가치를 발휘한 제례문화의 가치를 더해 치루지 못한 단종 국장재현행사 재현을 통한 복위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자원의 가치를 갖고 있다”며 “무형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를 위한 노력은 500여년을 이어온 조선왕실의 신성하고 엄숙한 우리민족의 국장절차를 재연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세계인이 함께할 무형유산적 가치와 검증, 보존가치를 상당부분 갖고 있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연구 및 검증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월군은 1월 조선시대 국장 세계화를 위해 자문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