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뉴스쉐어 = 조민지 기자] 태백시는 동절기 동안 매봉산풍력발전단지(바람의 언덕) 진입로를 한시적으로 통제한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혹한과 진입로에 쌓인 눈으로 월동 장비를 준비하지 못한 관광객들이 방문하면서 각종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통제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관광객은 차량 진입통제용 차단기를 직접 작동해 무리하게 올라가다 도로결빙으로 인한 차량 전복 사고를 내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10여 건의 차량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관내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바람의 언덕 차량 진입 통제 협조를 요청하고 10일부터 3월 말까지 삼수령 입구 바람의 언덕 진입로 및 풍력발전단지 도로 구간을 중심으로 관련부서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김대승 에너지팀장은 "동절기 차량 통제기간 중 무분별한 차량 진입으로 인해 인사 및 안전사고가 되풀이되지 않길 바란다"며 "통제기간 중 하루 1회 이상 진입도로 상태를 수시 점검해 차량 진입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람의 언덕으로 더 유명한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태백의 새로운 관광지로 하절기에는 하루 1000명 이상, 동절기에도 코레일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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