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3㎡당 1100만원에 가깝게 나타나 경기도 아파트의 분양가보다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첫주 서울지역 아파트 3.3㎡당 전셋값은 평균 1094만원이다. 작년 3월 1000만원을 넘어선 이후 전셋값이 빠르게 상승한 결과다.

현재 서울에서 중소형 아파트 전세를 구하려면 전용면적 59㎡는 2억7000만원 이상, 84㎡는 3억70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 이는 1년만에 서울지역 전셋값이 2000만~300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서울 전셋값'으로 매입이 가능한 수도권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는 2~3억원대에도 구입이 가능하다.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각각 1088만원, 1113만원이다. 지난 3월 경기 김포에 분양한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3억4000만원이었다. 인천 연수구에 지난 1월 선보인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전용면적 63㎡ 저층의 경우 2억원대 였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경기 인천 지역에 선보인 민간 분양 25개단지 중 19개 단지가 순위 내 청약마감했고, 이중 6개 단지는 청약1순위 마감했다. 전세난이 심화될수록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순위 내 마감행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