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문의식이 펼쳐질 홍화문 (사진=문화재청 홈페이지)     © 박예원 기자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제1회 궁중문화축전’ 행사의 하나로 5월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과거 궁궐의 일상을 체험하는 '1750, 시간여행 그 날!'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 날 하루를 영조 26년인 1750년 3월 26일로 되돌려 보는 국민 체감형 행사로 개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민 200명이 배우로 참여해 궁궐 내 일상을 재현하는 프토젝트이다.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20일까지 국민 참여 공모를 통해 200명의 문무백관, 상궁, 나인, 호위군사, 의장수(각종 의장물을 드는 사람) 등 참가자 선발을 완료하고 참관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이 행사는 대한국민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해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일정은 오전 9시 창경궁 홍화문에서 개문의식을 시작으로 왕가의 산책, 신료접견, 어의가 진맥하는 모습 등이 진행된다. 오후 6시에 북소리에 맞춰 홍화문을 닫고 폐문의식이 진행되면서 과거 여행은 마무리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제1회 궁중문화축전을 국민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다양한 시민공모와 체험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정의 달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 온 가족이 도심 속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과 축제를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