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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띠띠 빵빵' 갑시다. 가요" 소래포구 어시장 '명물이네'

소래포구 어시장·소래습지생태공원, 연인들 자전거 여행도 좋아

조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5/05/09 [10:52]

[현장]"'띠띠 빵빵' 갑시다. 가요" 소래포구 어시장 '명물이네'

소래포구 어시장·소래습지생태공원, 연인들 자전거 여행도 좋아
조성현 기자 | 입력 : 2015/05/09 [10:52]
▲ 지난 5일 찾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어시장은 여행객들과 수산물을 사려는 이들로 만원을 이뤘다.     © 뉴스쉐어

 

"'띠띠 빵빵' 갑시다. 가요. 조금만 비켜주세요." 수산물과 식료품 등을 운반하는 오토바이가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소래포구 골목을 누비고 있다.

 

어린이 날이었던 지난 5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어시장에는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과 수산물을 사려고 몰려든 이들로 시장 골목 골목은 걷기조차 어려웠다.

 

비좁은(?) 시장 골목을 어렵사리 헤쳐 지나면 바닷가 앞에 이르게 된다. 이곳에서 자리를 펴고 싱싱한 횟감을 즐기는 이들의 얼굴은 신선이 부럽지 않다는 표정들이다.

 

시원한 바닷바람, '꾸억 꾸억' 갈매기 울음소리, 상인들의 호객 소리, 삼삼 오오 짝을 이룬 여행객들의 웃음 소리가 어우러지면서 소래포구는 명물로 자리 잡았다.

 

소래포구의 주말은 정신이 없다. 입구의 도로부터 차량들로 만원을 이룬다. 시장 골목에 들어서면 상점에서 생선 굽는 냄새가 제일 먼저 시선을 끌게 한다. 그러나 그 냄새조차도 정겹움을 선사한다. 호객행위 또한 시골 장터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주고 있다.

 

"오늘은 광어가 싱싱해. 자리 줄테니 앉아서 회 한접시 하고 가요" 그러나 포구 앞에 이르면 손님을 부르는 소리는 더욱 강해진다. 이런 풍경에 여행객들은 거부감을 느끼기보다 즐기는 듯한 분위기다.

 

▲ 소래포구 어시장 바로 앞에는 바다가 있어 바람이 불어 시원함을 선사한다. 또 시골 어촌마을의 모습과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     © 뉴스쉐어

 

소래포구에는 물때에 맞춰 고기를 실은 어선들이 쉴틈 없이 들어온다. 이때마다 갈매기들은 먹이를 구하기 위해 배 주위로 모여든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주고 있다.

 

소래포구는 한국관광 100선에도 들어있을 만큼 일년 내내 사람들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최대의 인파가 몰리는 시기는 소래포구 축제가 열리는 10월 중순이다. 2000년부터 시작된 소래포구축제는 소래포구 어시장과 그 주변, 그리고 인근에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일반 축제와 비슷한 내용으로 운영되지만 각종 젓갈이 쏟아져나오는 시기라 평소에는 보기 힘든 진풍경이 연출되곤 한다.

 

소래포구와 함께 가볼만한 인근 여행지로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있다. 공원은 소래포구에서 도보 5분이면 도착한다. 갯벌, 갯골과 폐염전 지역을 다양한 생물군락지 및 철새도래지로 복원시켰다. 습지내 각종 해양생물을 관찰하고, 천일염을 생산했던 시설물과 자료를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다. 직접 천일염 생산 및 습지내 사는 다양한 동, 식물을 탐구해 볼 수 있는 자연학습장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에 좋다. 광활한 갈대 및 풍차, 산책로, 쉼터 등이 마련되어 있어, 시민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고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연인들이라면 공원 인근 무료공영자전거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여행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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