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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편의는 어디에?" 울산시청 앞 '비맞는 정류소' 시민 불편

울산시민, 눈·비 올 때 보호벽 없어 불편 호소

곽부송 기자 | 기사입력 2015/05/11 [22:30]

"시민 편의는 어디에?" 울산시청 앞 '비맞는 정류소' 시민 불편

울산시민, 눈·비 올 때 보호벽 없어 불편 호소
곽부송 기자 | 입력 : 2015/05/11 [22:30]
▲ 울산 시청앞 버스정류소가 디자인을 고려한 설치로 비가 내릴때마다 시민들은 옷이 젖는 불편을 겪고 있다.     ©곽부송 기자

 

시민들 편의를 생각하지 않은 울산시의 버스정류장 시설을 놓고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 정류장을 디자인한 시청과 유지보수를 담당한 구청이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다.

 

울산시청 앞 버스정류소에는 유리 보호벽이 없다. 11일 버스를 기다리던 김모(65)씨는 갑자기 내린 비 때문에 옷이 다 젖었다. 김씨는 "다른 정류소는 유리벽이 있는데 이곳은 왜 없느냐?"며 불편을 호소했다.

 

또 다른 이용객 서모(55·여)씨도 김 씨의 말에 동의하며 "바람 불 때도 엄청 추워요. 매일 이곳 정류장을 이용하고 있는데 시청은 시민의 편의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하소연했다.
 
울산 지역 대부분의 버스정류소에는 유리 보호벽이 3면으로 설치돼 있다. 비가 내릴 경우 안전하게 비바람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시청 앞 버스정류소는 상황이 다르다. 울산시가 시청앞 정류소를 상징적인 의미로 디자인해 보호벽 없이 만들면서 시민편의는 제대로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이용객들이 계속해서 불편을 겪고 있지만 울산시와 남구청은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시청 앞은 버스 정류소로서 울산시에서 관리한다. 남구청에서는 승강장만 관리한다"며 책임을 시에 떠넘겼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류소 디자인 결정은 시에서 하고 있지만, 해당 정류소의 설치와 유지관리는 남구청 담당"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정류소의 민원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불편하다면 교체 가능하겠죠?"라고 반문하며 얼버무렸다.

 

시청 앞 버스 승강장은 은행과 공공기관 등이 많이 분포돼 있어 하루 이용객이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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