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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인도시장 결투, 이제부터 격해진다

한국상품 이미지 제고, 유통망 개선, 현지화 등 대응전략 수립해야

오지혜 기자 | 기사입력 2011/04/04 [14:40]

韓-日 인도시장 결투, 이제부터 격해진다

한국상품 이미지 제고, 유통망 개선, 현지화 등 대응전략 수립해야
오지혜 기자 | 입력 : 2011/04/04 [14:40]
지난 2월16일 서명되어 현재 일본의회 승인만을 남겨 둔 “일·인도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본격 발효될 경우 우리의 對인도 주력 수출 품목에서 한·일 양국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으며, 한국기업의 경쟁우위 상실에 대비한 대응전략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KOTRA가 발간한‘일본·인도 CEPA 체결의 파급효과와 현지 반응’보고서에 따르면, 일·인도 CEPA는 시장 개방도에 있어서 일본은 97%, 인도는 90%(수입액 기준)의 시장을 개방함으로서 한·인도 CEPA의 74.5%, 84.7% 보다 넓은 범위의 시장교류가 예상되며, 한·일 양국의 對인도수출 상위 4개 품목도 중복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인도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양국기업 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對인도수출 상위 4대 품목은 자동차부품, 기계 및 부품, 전기기기 및 부품, 철강이고 이들 4개 품목이 인도수출 중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나라가 57.1%, 일본이 64.6%로 양국 모두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이들 주요 품목시장을 중심으로 한·일간 對인도 수출시장 경합이 벌어질 전망이다.
 
투자분야에 있어서도 일본은 인도정부로부터 내국민 대우, 최혜국 대우, 양국간 사회보장협정 3년 내 체결 합의 등을 이끌어내면서 우리나라가 한
·인도 CEPA에서 얻은 유리한 조건들을 대부분 확보하는데 성공했으며, 이것으로 일본 기업의 인도 진출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對인도 누적투자액은 2009년 기준으로 46.3억불로 우리나라의 6.4배에 달한다.
 
또, 일본은 동 협정을 통해 인도 최대 산업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인 “델리-뭄바이 산업대동맥 프로젝트(DMIC)”에의 일본기업 참여확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으며, 희토류 공동개발 같은 일본-인도 자원협력사업의 활성화도 노리고 있다.
 
일본 산업계에서는 이번 CEPA 체결을 일본의 인도 진출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의 결정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에서 양국 간의 거리가 가까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산업계는 그동안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한국기업의 인도시장 약진에 많은 자극을 받아 왔으며, 한ㆍ인도 CEPA 합의 이후 인도와의 조속한 CEPA 협정체결을 일본 정부 측에 요구해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기업들이 일ㆍ인도 CEPA에 의한 한ㆍ인도 협정효과 상쇄를 막기 위해서는, 한ㆍ인도 CEPA의 활용도 향상,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 제고, 현지화, 유통망 개선을 통한 “Made in Korea” 경쟁력 확보, 전략적 투자 등의 중장기적인 대책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곽동운 코트라 정보컨설팅본부장은 “일·인도 CEPA체결에 따라 경쟁력이 뛰어난 일본산 기계류 등에 있어서는 한·인도 CEPA의 선점효과가 상당부분 상쇄 될 것이며, 투자에 있어서도 여러 측면에서 경합관계에 있는 일본기업들이 인도 진출을 확대할 것으로 보여, 우리기업의 인도시장 내 입지 위축이 우려된다” 면서 “우리기업들의 중장기적인 대응전략 마련이 필수적인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서울본부 =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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