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태화강 수질측정망 10개 지점에 대해 수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4월 본류 전 지역의 평균 BOD 농도가 0.5ppm으로 수질환경기준 Ia 등급인 ‘매우 좋음’(BOD 1ppm 이하)의 청정 상태 수준이라고 26일 밝혔다. 

태화강의 수질 측정망은 ▲상류(덕현, 지헌, 신화) ▲중류(반송, 대암, 망성, 구영) ▲하류(삼호, 태화, 명촌)로 구분해 1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상류지역(BOD 평균 0.1ppm)과 중류지역(BOD 평균 0.3ppm)은 모두 Ia등급인 ‘매우 좋음’(BOD 1ppm 이하)을 나타냈고 하류 지역은 BOD 1.2ppm으로 ‘좋음’인 Ib등급(BOD 2ppm 이하) 수준을 보였다.

태화강 본류의 연도별 BOD 농도는 2002년 2.3ppm, 2008년 1.4ppm, 2011년 1.3ppm, 2012, 2013년 각각 1.2ppm, 2014년 1.0ppm으로 매년 수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화강 하류지역의 수질도 2002년 BOD 4.4ppm, 2008년 2.0ppm, 2011, 2012년 각각 1.9ppm, 2013년 1.8ppm, 2014년 1.5ppm으로 좋은 수질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동천과 회야강 수계의 4월 BOD 평균농도는 동천 1.2ppm(2014년도 : 1.0ppm), 회야강 2.5ppm(2014년도 : 2.3ppm)의 수치를 보였다.

수질 환경기준에 따르면 동천강은 ‘좋음’인 Ib등급(BOD 2ppm 이하), 회야강은 ‘약간 좋음’인 II등급(BOD 3ppm 이하) 수준이다.

두 수계 모두 수질 환경 목표 기준(동천 : II등급 BOD 3ppm 이하, 회야강 : III등급 BOD 5ppm 이하)을 만족했다고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설명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깨끗하고 맑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태화강이 되도록 하천수계별 수질오염도 조사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