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 보건소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본격적인 발생 시기인 4월부터 11월까지 텃밭 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SFTS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은 2012년 중국에서 첫 규명돼 우리나라에서는 제4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 관리 중이다. 2014년까지 국내에는 5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작업 시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기, 산책로․등산로 등 지정된 경로 이외의 장소에 들어가지 않기, 야외 활동 후 옷을 털고 세탁하기, 샤워․목욕하기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는 보육시설과 유치원(어린이집) 214개소, 초중고 61개소 등 집단시설, 읍면동에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질환 예방법’에 대한 홍보요청을 했다.

또 방역기동반 2개 반을 편성해 진드기 서식처, 물웅덩이, 풀숲 등을 집중 방역소독 등 6월부터는 주문진읍에서 옥계면까지 14개 권역으로 나누어 민간 소독업체와 자체 방역소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월 22일 강릉에서 SFTS 의심환자로 신고 됐던 농업인 A(80)씨는 1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집중적인 치료를 통해 호전되어 3일쯤 퇴원할 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