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발자국'…'곡성세계장미축제' 6회를 기약하며곡성섬진강 기차마을 일원에서 향기-사랑-꿈 펼쳐
세상에 혹, 장미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겹겹이 쌓인 장미 꽃잎을 쳐다보는 순간 모든 시름이 날아가 버린다. 마치 마법에 걸린 듯 장미꽃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아~ 장미 향기 너무 좋다. 우리 저기 보이는 장미 터널로 가볼까? 천국에 온 것 같지 않니? 우리 셀 카 찍을까?" 커플인 듯 한 젊은 선남선녀들의 제잘 거리는 소리도 클래식 음악처럼 들리는 건 역시 '장미꽃'처럼 아름다운 그들의 순수한 영혼이 느껴졌기 때문이리라.
아름다운 장미꽃을 보면서 기차와 레일바이크 타고 떠나는 추억여행 곡성 기차마을. 가족들과 연인들, 친구들과 함께 한번쯤은 가봤을 장소다.
지난 29일 곡성세계장미축제장 입구에 들어서자, 이름도 다 알 수 없는 형형색색의 장미꽃들이 저마다의 향기를 뿜어내며 관광객들을 환영한다. 곡성군은 5월이 되면 장미향기로 가득하다. ‘곡성군세계장미축제’는 수천만 송이 세계 명품장미로 꾸며져 있어, 해마다 그 수효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5월 22일(금)부터 31일까지 향기, 사랑, 꿈, 이라는 주제로 열린 곡성세계장미축제가 관광객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곡성 세계장미축제에 선보인 1004종 3만7천5백여 그루의 장미꽃에서 발산하는 향기에 취한 관광객들은 초여름 내리쬐는 광선을 오히려 즐기려는 듯 4만㎡ 나 되는 장미정원을 느린 걸음으로 감상하며, 추억의 발자국을 남겼다.
2014년 한국관광공사 관광의 별로 선정된 곡성기차마을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곡성세계장미축제’는 벌써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해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의 매표시스템에 등록된 유료입장객만 무려 211,471명으로 역대 최다수를 기록했다.
곡성군은 ‘섬진강 기차마을’을 비롯해 심청한옥마을,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 등 한 여름 무더위를 식히기에 좋은 태안사계곡, 도림사계곡은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가장 좋은 힐링 장소로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인 명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름 피서지로 널리 알려진 ‘압록유원지’는 약3만여 평의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자연유원지’로 가족단위 여행객들과 젊은 친구들의 캠핑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곡성군은 인구 3만이 조금 넘는 작지만, 사계절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쉬지 않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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