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경북 의성서 '금제 귀걸이' 출토, 경주 천마총 귀걸이와 유사

오는 9일 오전 10시 의성 조문국 박물관서 공개

박예원 기자 | 기사입력 2015/06/08 [14:25]

경북 의성서 '금제 귀걸이' 출토, 경주 천마총 귀걸이와 유사

오는 9일 오전 10시 의성 조문국 박물관서 공개
박예원 기자 | 입력 : 2015/06/08 [14:25]
▲ 의성 대리리 출토 귀걸이(왼쪽)와 경주 천마총 출토 귀걸이(오른쪽)    (사진=문화재청)   © 박예원 기자


(재)성림문화재연구원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발굴 진행 중이던 '의성 대리리 45호본'(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에서 경주 천마총 출토품과 유사한 금제 귀걸이가 출토됐다.


이번 조사는 문화재청이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에 위탁 추진 중인 비지정 매장문화재 학술조사사업의 하나로 의성 대리리 45호분 주변 탑리, 학미리 일대에는 '의성 금성산 고분군'(경상북도 기념물 제 128호) 등 삼국시대 신라 고분군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조사 결과 고분의 중심부에서 주곽(인물의 주검을 넣은 곳)과 부곽(부장품 등을 넣은 곳)이 '11'자 형태로 나란히 배치된 매장 주체부가 확인됐으며 주곽의 크기로 볼 때 대형 봉토분일 것으로 추정된다.


고분에서는 장식이 달린 금제 귀걸이 한 쌍과 허리띠 장식 2벌을 비롯해 굽 높은 접시, 짧은 굽다리 접시, 목이 굵고 긴 항아리 등의 토기류와 다양한 종류의 말갖춤용품이 출토됐다.


특히 무덤 주인의 것으로 보이는 귀걸이는 중간고리까지 금 알갱이를 붙여 장식했다. 이런 양식의 귀걸이는 지금까지 경주를 비롯한 신라 권역에서는 확인된 예가 드물며, 가장 유사한 유물로는 경주 천마총 귀걸이가 있다.


의성 대리리 45호분의 조성 양식과 출토유물 등으로 미뤄보아 금성산 고분군이 이번 발굴조사 지역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출토유물이 6세기 전반에 해당해 이 시기 의성 지역의 묘제 연구에 중요한 학술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발굴조사 성과는 오는 9일 오전 10시 의성 조문국 박물관과 발굴현장에서 일반시민에게 공개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수지맞은 우리' 함은정X강별, 두 자매의 숨 막히는 옥상 대치 ‘흥미진진’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