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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및 바닷물을 생활용수로…특허출원 증가

특허청, "물 부족 국가로 물산업 시장 활성화 필요해"

박예원 기자 | 기사입력 2015/06/08 [15:05]

빗물 및 바닷물을 생활용수로…특허출원 증가

특허청, "물 부족 국가로 물산업 시장 활성화 필요해"
박예원 기자 | 입력 : 2015/06/08 [15:05]

최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주상복합건물 스타시티가 빗물의 약 67%를 재활용해 이목이 집중됐었다.  현재 26%정도만 재활용되고 있는 가운데에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양의 빗물을 저장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특허청은 날로 심각해지는 물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빗물관리기술과 해수담수화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빗물관리기술의 경우 2005년 95건에서 2014년 186건으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빗물'저장'기술에 오염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빗물'처리'기술이 결합돼 깨끗한 생활용수로 바꿔 주는 특허출원이 2005년 9건에서 2014년 49건으로 5배 이상 증가해 가장 눈에 띈다.


대표적 특허기술로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시점에 오염 물질이 가장 많이 섞여 있다는 사실을 이용해 초기 오염된 빗물은 버리고 깨끗한 빗물만을 저장하는 기술('무동력 빗물저장 장치'로 2004년 특허기술상 수상), 나무 주변의 땅속 공간으로 빗물을 통과시켜 오염물을 걸러낸 깨끗한 빗물을 땅속으로 스며들게 하는 기술 등이 있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는 도서 지방, 상하수도 시설이 열악한 지역 등 취약지역에 대한 식수와 생활용수를 확보할 수 있는 해수담수화 기술도 관심이 높다. 특허청에 따르면 해수담수화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은 2005년 18건에서 2014년 91건으로 약 5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원기술별로는 비용부담이 큰 증발 방식보다 바닷물 속 소금을 막으로 걸러내는 역삼투압 방식의 특허 출원 비중이 2010년 이후 75%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역삼투압 설비 증가 및 대형화 추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유엔이 분류한 물 부족 국가로서 매년 버려지는 빗물의 양이 전체 수자원의 42%에 이르고 있어, 안정적 물 공급을 위해 빗물과 바닷물을 활용한 수자원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버려지는 빗물의 양을 줄이고 적은 비용으로 바닷물을 깨끗한 물로 바꿔주는 기술개발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수자원 확보 뿐 아니라 물산업 시장을 활성화시켜 우리 기업이 해외 진출 기회를 더 넓혀 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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