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는 사회적 기업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빼돌려 쓴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공무원 A(56)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또 A씨와 함께 보조금을 빼돌린 B(42·여)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2012년 4월경부터 작년 5월까지 자신이 관리·감독하는 사회적 기업 등의 인건비 명목으로 지급된 보조금 5100만 원을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자신이 담당하는 전통문화예술 행사의 주최 측에게 명절 떡값 명목으로 3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일자리창출단장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B씨 등 보조 사업자 2명과 공모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친분이 있는 B씨와 짜고 물품비용을 부풀리거나 행사 아르바이트생 숫자를 허위로 기재하는 방법으로 보조금 1억1000만 원을 횡령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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