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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풍란,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뿌리 내리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 1급 풍란 500개체 무인도에 복원

박예원 기자 | 기사입력 2015/06/15 [14:17]

멸종위기 풍란,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뿌리 내리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 1급 풍란 500개체 무인도에 복원
박예원 기자 | 입력 : 2015/06/15 [14:17]
▲ 한려해상 국립공원 내 풍란의 모습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 박예원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달 초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풍란 500개체를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무인도에 복원했다.


공단은 지난 2012년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서 처음으로 풍란 자생지가 발견됨에 따라 자생지 보전 및 복원을 위해 풍란 종자를 취해 증식해왔다.


그 결과 공단 종복원기술원 식물복원센터는 풍란 3,000개체를 자체 증식에 성공했으며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이 풍란이 우리나라 고유종임을 확인, 이중 500개체를 원래 자생지였던 한려해상국립공원에 복원했다.


이번에 복원된 풍란은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하기 전에 복원함으로 충분한 수분 공급이 가능하도록 해 생존율을 높였다.


복원 증식 방법에는 조직배양 등 무성생식과 종자를 활용한 유성생식 2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번 복원 개체는 유전자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유성생식 방법을 사용했다.


복원지역은 과다한 햇빛에 의해 고사되지 않도록 지형적 여건을 고려해 북동, 남동사면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공단은 이번 풍란 복원이후 생존율, 생장량 등의 관찰 결과를 유사종 복원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멸종위기종의 주요 위협 요인인 무분별한 남획을 방지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수시 순찰 등 철저한 사후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복원에 사용되지 않은 나머지 풍란 2,500개체는 풍란의 생육 환경을 고려해 한려해상 및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내에 최적지를 선정해 순차적으로 복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남해안 일대와 제주도에 분포해 일명 ‘꼬리난초’라고도 불리는 이 풍란은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노끈 모양의 굵은 뿌리가 바위나 나무 표면에 붙어 자라는 식물이다. 무분별한 남획으로 최근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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