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인과 당분이 함유되어있는 물은 오히려 수분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사진='엄지의제왕'캡처)     © 박예원 기자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뜨거운 여름, 나는 수분 보충을 얼마나 하고 있을까?

우리 몸의 수분은 체중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2/3만 상실해도 생명에 위험을 가져올 정도로 중요한 요소이다.

사람이 하루 동안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은 우리 몸에서 공기 중으로 증발하는 수분의 양과 비례하다.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더해 100으로 나눈 값이 하루 물 섭취량이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소화기와 신장, 뇌 등 모든 장기의 활동이 느려진다. 또 세포에 노폐물이 쌓이고 에너지 대사도 느려져 온 몸이 무기력해지고 피로감이 몰려오게 된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야외활동을 조금만 해도 쉽게 지치고 피로해지기 쉬운데, 수분 부족이 장기화 될 경우 편두통으로 발전하거나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유념할 것은 물 대신 자주 마시는 녹차, 탄산음료에도 물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물이라고 다 같은 물이 아니다. 카페인과 당분이 함유되어있어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오히려 수분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섭취했을 경우 물을 더 많이 마시면서 수분 보충을 해줘야 한다.

단 지나치게 과하게 마실 경우 물 중독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극단적 사태가 발생될 가능성도 있으니 적당히 조절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