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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귀신 울산에 다 모였다”

태화강대숲 납량축제 14∼16일 열려

조귀숙 기자 | 기사입력 2015/08/15 [15:17]

“대한민국 귀신 울산에 다 모였다”

태화강대숲 납량축제 14∼16일 열려
조귀숙 기자 | 입력 : 2015/08/15 [15:17]

 

▲ 울산 태화강대숲납량축제가 14∼16일 중구 태화강대공원에서 열리는 가운데 귀신으로 분장한 연기자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 조귀숙 기자

 

 

▲ 울산 태화강대숲납량축제가 14∼16일 중구 태화강대공원에서 열리는 가운데 관람객이 호러가면 체험을 하고 있다.     © 조귀숙 기자

 

한국연극협회 울산시지회가 마련한 제9회 태화강 대숲납량축제가 14일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 태화강대공원 대숲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마당극, 뮤지컬, 연극 공연, 한국공포영화 상영은 물론 귀신 탈 만들기, 호러가면 체험, 귀신 분장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 돼 있다.


그 중에 하이라이트는 한밤중에 대숲 오솔길을 걷다가 귀신을 만나는 '호러 트레킹 코스'이다. '전설의 고향'을 주제로 해 저승길, 해골수, 지옥다리, 거울방, 백야행, 공동묘지, 해부학 병동 등 7개 코스로 꾸며졌다.

 

총 240m 구간에 설치된 코스에 30여명의 귀신들이 테마에 맞는 분장을 하고 곳곳에 숨어 있다가 방문객이 나타나면 갑자기 다리를 잡고 목덜미를 무는 등 방문객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호러 트레킹 코스' 입장료 배부는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하며, 운영 시간은 8시부터 12시까지다. 체험 시간은 15분인데, 들어가는 입장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은 3시간이 기본이다.

 

'호러 트레킹 코스' 에 들어가려고 3시간을 기다리고 있다는 20대 커플은 “작년에도 오고 올해도 또 왔다”며 “그 때는 준비 없이 들어가 그야말로 혼비백산 이였다. 올해는 귀신과 싸워 이기려는 마음으로 다시 왔다”고 말했다.

 

체험을 마치고 나온 10대 여학생은 “대숲에 들어서면 칠흑 같은 어둠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서늘한 기운이 감돌면서 안 무서울 줄 알았던 자신감은 사라지고 온 몸이 긴장이 된다”며 “숨어 있다가 갑자기 나타난 저승사자를 보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 다니다 보니 함께 왔던 친구들이 보이지 않았다. 실제상황도 아닌데 그야말로 혼이 다 빠져나간 기분”이라고 오싹함을 전했다.

 

또한, 15일에는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가족극 ‘피터팬’ 공연이 막을 올린다. 공연이 끝나면 DJ와 함께하는 호러 가면 댄스파티도 펼쳐질 예정이다. 또 16일은 연극 ‘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가 상연되며, 공연 후에는 공포영화 ‘소녀괴담’(16일)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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