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욕을 해?”…폭행 후 휴대폰 강취
인천 계양경찰서, 후배 폭행에 휴대폰 개통케까지 한 20대 검거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5/09/02 [09:56]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폭행뿐 아니라 강제로 휴대폰까지 개통케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오후 4시경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B(19)군이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알루미늄 파이프를 이용, B군의 허벅지 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 날 오후 6시경 인천 계양구 상가건물 옥상에서 당구큐대로 B군의 허벅지 등을 폭행하고 벽돌로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B군 명의로 1백 79만 원 상당의 휴대폰 2대를 강제로 개통케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은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며 A씨는 강제 개통한 휴대전화를 중고시장에 되팔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