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의 교단이 아닌 다른 교단을 홍보한다는 이유로 5명의 건장한 남성이 20대 청년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3일 낮 12시30분쯤 광주시 북구 일곡동 일신초등학교 사거리 부근에서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 홍보활동을 하던 A(25)씨가 갑자기 나타난 남성 5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A씨에 따르면 길을 걷는데 한 남성이 갑자기 뒤통수를 때린 뒤 주먹으로 얼굴, 배, 다리 등을 10회 이상 가격했다. 이어 4명의 남성이 다가와 폭언과 폭행에 합세했다. 
 

5명의 남성들은 당구 큐대나 플라스틱 박스 등으로도 A씨를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극심한 공포심으로 낮선 사람을 만나는 걸 두렵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건 당시 목격자가 증거를 남기기 위해 핸드폰 영상을 촬영하자 남성들은 목격자의 핸드폰을 빼앗으며 폭언과 함께 폭행을 가했다"고 말했다.
 

폭행의 이유가 더욱 충격적이다.

이들 5명의 남성들은 J교회 성도들이다. A씨가 자신들과 다른 교단을 홍보한다는 이유로  이같은 폭행을 했다는 것이 A씨의 주장.
 
이번 폭행으로 인해 A씨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고 요양 중이다.  A씨는 그날의 폭행때문에 현재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정신적 피해가 상당히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이들 남성 5명을 광주 북부경찰서에 고소한 상태이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