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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중고 학업중단 55% ‘학교부적응’

입시위주 교육이 학업부담감으로 작용

조귀숙 기자 | 기사입력 2015/09/07 [14:31]

작년 초중고 학업중단 55% ‘학교부적응’

입시위주 교육이 학업부담감으로 작용
조귀숙 기자 | 입력 : 2015/09/07 [14:31]

지난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각종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5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54.9%(2만 8502명)는 ‘학교부적응’을 이유로 학교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4년 학업중단 학생 현황조사' 결과(2015년 4월 1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공부를 포기한 학생은 총 5만1906명으로 작년보다 8662명(14.3%↓)이 감소했다.

 

학교 급별로 따져보면 ▲초등학교 1만4886명 ▲중학교 1만1702명 ▲고등학교 2만5318명으로, 2013년 대비 각각 1022명(6.42%↓), 2576명(18%↓), 5064명(16.7%↓)이 각각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 중단생 규모는 ▲초등학교 2777명 ▲중학교 5476명 ▲고등학교 2만204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적응을 이유로 학교를 그만두는 사례를 살펴보면, 초등학생의 경우 ‘정규교육 외 진로선택(대안교육)’이 1507명(전체 27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학교 부적응’이 각각 2877명(전체 5476명), 9781명(전체 2만 249명)으로 조사됐다.

 

중·고교생의 학교부적응 내용을 살펴보면 진로고민과 친구·부모관계처럼 사춘기 시절 고민이 아닌, '학업 부담감'을 꼽은 중학생이 1264명, 고등학생은 523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학업중단생 규모가 줄어든 것은 고무적이나 학교 급이 올라갈수록 학교를 떠난 규모가 커지는 것을 볼 때 입시위주의 교육에 염증을 느껴 학업을 포기하는 분위기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급별 학업 중단 원인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며  "소질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표를 토대로 진로교육 강화와 학교 내 대안교실 운영 등을 통해 학업중단생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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