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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지방공기업 중 임금피크제 최초 도입

울산시설공단 노사 합의, 도시공사 및 출연기관도 도입 계획

조귀숙 기자 | 기사입력 2015/09/07 [13:17]

울산시, 지방공기업 중 임금피크제 최초 도입

울산시설공단 노사 합의, 도시공사 및 출연기관도 도입 계획
조귀숙 기자 | 입력 : 2015/09/07 [13:17]

 

울산시는 2013년 5월에 개정된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근로자의 정년이 연장 또는 보장됨에 따라 사업주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함과 동시에 고용절벽이 가속화되고 있는 청년 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임금피크제를 시 산하 공사·공단과 출연기관에 적극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이 353명으로 시 산하 공기업 중 최대 규모인 울산시설공단은 지난 9월 4일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노사 찬반투표를 거쳐 84%의 찬성으로 특·광역 단위 지방공기업 중 최초로 임금피크제를 도입,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울산시설공단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김기현 시장의 시정 방향에 발 맞춰 수개월 전부터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노사 간 실무협의 및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노사 간 대화·협의를 통해 내부적 공감대를 형성, 임금피크제 도입이란 어려운 결정을 이끌어냈다.

 

울산시설공단는 임금피크제에 따른 인건비 완화부분으로 청년고용을 확대하기로 하고 향후 10년간 58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병권 이사장은 “공단의 임금피크제 도입이 고용절벽이란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큰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완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직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도시공사는 10월경 노사 협의 및 이사회를 개최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확정할 계획이며, 출연기관들도 지난 3일 울산광역시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관계관 회의를 개최해 임금피크제의 조기도입 및 이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에 동참키로 했다.

 

또한, 울산시는 지방공기업 및 출연기관이 자체 혁신방안을 보고하는 「공기업·출연기관 혁신 보고회」를 10월 중에 개최해, 시 산하 공기업 및 출연기관의 조직·인사·예산 등의 업무 혁신을 통해 이용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경영수지도 개선 도모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지난 1월부터 1차 공기업 혁신방안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울산시설공단은 조직을 정비해 13명의 인력을 감축했고, 울산도시공사는 현 235%의 부채비율을 향후 2019년까지 100% 이하로 낮추는 부채감축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등 1차 공기업혁신계획 추진으로 4억 93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공기업혁신의 주요과제인 부채 감축, 200억 원 이상 사업에 대해 실명제 도입, 임직원 교육 강화를 통한 인적자원의 청렴성 및 역량제고, 기관별 특수사업 발굴 등을 통해 설립 목적에 맞게 지방공기업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를 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에는 시 산하 지방공기업으로 울산도시공사, 울산시설공단이 있으며, 출연기관으로 울산발전연구원, (재)울산경제진흥원, 울산신용보증재단, (재)울산테크노파크, 울산여성가족개발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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