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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메시로 비만치료' 프로그램 개발·임상효과 입증

건국대병원, 금연과 만성질환 전반으로 확대 실시 계획

정혜영 기자 | 기사입력 2015/09/09 [17:08]

'문자 메시로 비만치료' 프로그램 개발·임상효과 입증

건국대병원, 금연과 만성질환 전반으로 확대 실시 계획
정혜영 기자 | 입력 : 2015/09/09 [17:08]

건국대병원이 문자 메시지를 통해 만성질환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는 건국대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국대건강증진병원 가정의학과 최재경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2년 문자 메시지를 활용해 비만 치료 효과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개발, 임상 효과 결과를 논문을 통해 입증했다.

 

연구팀은 건국대병원 비만클리닉을 방문한 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40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12주간 비만 치료를 시행했다.

 

첫 번째 그룹에게는 치료와 함께 비만과 관련된 건강정보와 식이, 운동정보에 대한 문자 메시지를 주 3회 주기적으로 발송했다. 두 번째 그룹은 대조군으로 문자 메시지 없이 치료를 진행했다.

 

그 결과 문자 메시지를 통한 비만관리를 받은 첫 번째 그룹이 두 번째 그룹에 비해 비만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가 통계적으로 감소했다.

 

12주 후 치료프로그램을 완수한 인원은 첫 번째 그룹이 25명, 두 번째 그룹이 29명으로 나타났다.

 

체지방과 허리둘레를 측정한 결과, 문자 메시지를 받은 첫 번째 그룹의 체지방이 감소한 반면 대조군은 오히려 증가해 뚜렷한 성과 차이를 보였다.

 

최교수는 “비만은 심장혈관질환의 발병률과 사망률을 높인다”며 “휴대전화를 이용한 문자메시지가 비만을 관리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건대병원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12주의 비만 프로그램을 24주용으로 확대해 72개 문자 메시지 콘텐츠를 개발했으며 금연 치료에도 적용, 12주 기준 32개 문자 메시지를 새롭게 만들었다.

 

최교수는 “금연이나 당뇨 등 만성 질환에서도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치료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적용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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