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시장 불안이 세계금융시장 불안으로 파급되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은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세계금융시장 불안과 신흥시장국 위기: 전망과 대응방향' 세미나를 14일 개최했다.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중국의 위안화가 추가 평가 절하될 경우 금융시장 불안은 지속되겠지만 중국의 금융시장 불안이 세계금융시장 불안으로 파급되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배 한경연 연구위원은 “위안화 절하는 미국, 유로지역, 일본 등으로의 수출시장에서 우리의 교역조건을 불리하게 만들 것”이라며 “특히 가공무역 축소 정책으로 위안화 절하에 따른 대중수출 증가 혜택도 이전보다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994년 1월 중국이 위안화를 달러당 5.8위안에서 8.7위안으로 대폭 절감하고 1995년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고베지진 이후 일본의 엔화약세가 심화되면서 동아시아금융위기가 발발했다는 분석이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