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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유일한 태조 어진’

‘어진’은 왕의 초상화

정혜영 기자 | 기사입력 2015/10/10 [21:02]

현존하는 ‘유일한 태조 어진’

‘어진’은 왕의 초상화
정혜영 기자 | 입력 : 2015/10/10 [21:02]
▲   경기전의 현존하는 유일한  태조 어진   © 정혜영 기자

 

전북 전주 한옥마을 내부 경기전에는 조선 제1대 왕인 태조(송헌 이성계)의 어진이 봉안돼 있다.

 

어진은 왕의 초상화를 말한다. 태조어진(국보 317호)은 용안의 정면을 그린 전신상으로 건국자의 권위와 위엄이 돋보이며 조선왕조를 상징한다.

 

‘명종실록’에 의하면 태조어진이 26축 있었다고 하나 현재 남아 있는 것은 경기전의 태조어진이 유일하며 1410년(태종 10)에 전주 경기전에 봉안됐다.

 

태조어진은 머리에 익선관을 쓰고 허리에 각대를 차고 흑화를 신은 청색의 곤룡포, 백옥대와 흑화를 착용한 전신상에 어깨에는 왕을 상징하는 다섯발톱을 가진 용이 그려져 있으며 평상시 집무복을 입은 모습이다.

 

1872년 모사본이지만 조선초의 어진 제작기법을 담고 있다. 역대 임금들이 혼룡포를 입은 것에 반해 태조는 청룡포를 입고 있다.

 

태조는 몸이 곧바르고 큰 귀가 특이하며 넓은 광대뼈에 눈과 입이 작고 양쪽 귀가 큰 모습이다. 오른쪽 눈썹 위에는 사마귀까지 그려져 있어 사실적 묘사에 치중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경기전 태조어진이 흰 수염의 노년 모습인데 반해 준원전의 태조어진은 장년의 모습으로 검은 수염에 광대뼈가 도드라져 있다.

 

▲   함흥본궁 태조유물.  태조가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활과 화살    © 정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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