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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획] ‘남묘호렌게쿄’는 일종의 주문, 정식 명칭은 ‘창가학회’
남묘호렌게쿄는 교리의 핵심 '법화경으로 귀의'한다는 뜻
 
조귀숙 기자 기사입력  2015/10/21 [14:49]

‘남묘호렌게쿄’ 에 대해 들어 본 사람이라면 이를 하나의 종교 이름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리고 ‘남녀혼란교’ 혹은 ‘남녀호랑지교’등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남묘호렌게쿄’로 많이 알려진 이 종교의 정식명칭은 SGI(Soka Gakkai International)이며 ‘창가학회(創價學會)’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가치를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창가학회는 1930년 11월 18일 일본의 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常三郞) 초대회장과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2대 회장이 '창가교육학체계'를 펴내면서 창시한 불교계 신흥 종교이다.

 

남묘호렌게쿄는 이 종교의 이름이 아니며, ‘남묘호렌게쿄’라는 일종의 주문을 외는 것이 SGI회원이 준수해야 할 사항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인의 종교 현황’ 이란 보고서를 2002, 2008, 2012년에 발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7대 종단(불교, 개신교, 천주교, 유교, 천도교, 원불교, 대종교)외에 60여 개의 군소 종교단체 중 국내 SGI의 신도 수가 155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적지 않은 신도가 믿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SGI에 대해 낯설어 하거나 모르는 부분에 대해, 3년 전까지 SGI를 다녔다는 석모(21·여) 씨는 “회원들 각자가 자기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한다. 나도 엄마가 같이 가자고 해서 다니긴 했는데 워낙 조용히 다녀 친한 친구들도 내가 SGI에 다니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기자가 본 종교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알고자 울산 지부와 밀양 지부, 서울 본부 측에 몇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담당자로부터의 설명은 들을 수 없었다.

 

한국SGI는 현재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에 본부를 두고 지난 2009년 자료에 따르면 전국을 37개 방면과 118개권으로 분리 관할하고 있다. 전국에 300여 개의 문화회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와 진천에 연수원을 두고 있다.
 
국내에는 1961년 재일 교포들을 통해서 전해지기 시작해 서울과 대구를 중심으로 신도를 늘려가기 시작했으나 포교 초기부터 반일 감정이라는 벽에 부딪쳤다.

 

한국 내에 포교되는 과정에서 창가학회는 오랫동안 사회적 비난과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비록 법적으로 금지당한 것은 아니지만 지하로 숨어들었다. 그 후 2000년 창가학회는 문화관광부에 ‘한국SGI’ 법인으로 등록한 이후 공개적인 활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SGI는 일본의 승려 니치렌(日蓮) 대성인이 법화경을 바탕으로 교리를 만들었고, 남묘호렌게쿄(남무묘법연화경)라는 구절만 외우면 누구나 복을 받고 숙명전환을 한다는 것이 교리의 핵심이다. 남묘(南無)는 ‘나무아미타불’이라 할 때의 나무과 같은 말로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불교용어다. 따라서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는 한 마디로 법화경에 귀의한다는 뜻이다.

 

SGI가 타 종교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인간혁명’이라는 철학에 있다. ‘한 개인의 생명 속 깨달음이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줘 결국 혁명과 같은 가치를 이룰 수 있다’는 주장이다.

 

SGI 활동의 중심은 평화, 문화, 교육의 촉진과 확대이다. SCI 측에 따르면 SGI는 현재 유엔 산하의 여러 단체에 NGO로 등록돼 환경보호, 민족분쟁, 인권 보호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난민구호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5/10/21 [14:49]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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