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대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자살시도자 예방 위해 사회적 안전 관리 시스템 필요...
최근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예방을 위해 사회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보건당국이 전국의 각 시.군을 통해 자살시도자 관리체계를 강화해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시행중에 있는 가운데 충남 아산시 보건소에서도 적극 동참에 나섰다.
아산시보건소는 지난 23일 보건소 내 중회의실에서 아산충무병원과 아산충무병원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산시보건소 정신보건팀 김춘성 주무관에 따르면 자살을 시도하여 응급 조치를 받는 인원이 전국 통계 기준 4만여명에 달하고 약 20%에 달하는 8천명이 재차 시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특히 남성의 자살율이 늘고 있다. 2~3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로 인한 것으로 확인(2014년도 기준 통계청 발표 자료)돼 사회적인 충격을 주기도 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살을 시도하면 한 번에 사망(목을 메는 경우)하기도 하지만 여러 차례의 시도(손목을 긋는 경우)로 사망하는 사례가 20%에 달하는 만큼 사후관리 서비스 지원이 자살율 감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산충무병원은 아산시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주축으로 하는 아산시자살협의체로 구성해 지역의 생명사랑 게이트키퍼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응급실을 기반으로 한 '자살시도자의 사례관리 연계시스템 구축 및 사례관리 동의서 의뢰'에 따른 '응급 사례 개입 요청 및 위기개입'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서 응급실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살예방 및 위기개입 교육'을 연계 진행하기로 했다.
아산시보건소 김기봉 소장은 "현실적으로 자살시도자를 찾아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매우 어려움이 많지만 자살시도자를 직접 접할 수 있는 응급실을 기반으로 자살시도자 및 유가족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면 그들에게 삶의 희망을 부여하고 궁극적으로 아산시 자살사망율을 낮추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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