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학습센터의 '이야기 할머니' 동아리 회원인 배윤덕 할머니의 대상 수상한 모습

광주광역시 동구 행복학습센터 동아리가 각종 대회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알찬 결실을 맺고 있다.

먼저 행복학습센터 목공예반 '나무를 좋아하는 사람들' 동아리는 지난 16~17일 광주광역시가 주최한 '제3회 광주평생학습박람회'에서 홍보체험관 운영 부문 2등상을 수상했다.

또한, 목공예반 동아리는 관내 경로당에 책꽂이를 기증하는등 습득 기술로 활발한 재능기부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25일 광산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어르신 동화구연 대회'에서는 '이야기 할머니' 동아리 회원인 배윤덕 할머니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 외에 금상(박영자), 은상(박남순), 동상(박현숙) 또한 동아리 회원들이 모두 휩쓸었다.

배 할머니는 “나이 들어서도 동료들과 즐겁게 배우고 재밌는 이야기에 푹 빠져 사니 다시 젊어진 기분이다”면서 “대회에서 상까지 받게 돼 기쁨이 두 배”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을을 살아있는 평생교육공간으로 활성화하고자 추진 중인 행복학습센터 사업은 노년플래너 자격증 취득, 취업설명회 개최, 동아리 활동, 재능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노희용 동구청장은 “실생활과 교양에 도움이 되는 행복학습센터에서 학습자 모두가 나이와 관계없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면서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 행복학습센터는 교육부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5천5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거점 1개소, 동 학습센터 3개소에서 모두 140여명의 주민들이 각종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