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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국내 최초 ‘플라스틱 막걸리 잔’ 선보여

대기업, 중소기업 상생 친환경 바이오 개발··· 막걸리 한류 일조

정혜영 기자 | 기사입력 2015/10/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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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플라스틱 막걸리 잔’ 선보여

대기업, 중소기업 상생 친환경 바이오 개발··· 막걸리 한류 일조
정혜영 기자 | 입력 : 2015/10/29 [16:16]

친환경 소재 에코젠을 적용한 막걸리 전용잔이 29일 자라섬(경기 가평군 소재) 일대에서 열리는 막걸리 페스티벌에서 대중에 공개됐다.


SK케미칼(사장 김철)과 한국막걸리협회(회장 박성기, 이하 협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에코젠 막걸리 잔에 바이오플라스틱이 사용된 것은 국내 최초다.


협회 관계자는 “술잔은 사용자가 직접 마시는 데 쓰이는 제품으로 비스페놀A등 환경호르몬 등에서 안전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또 높은 충격에도 잘 견디는 특성 등 술잔으로서 필요한 조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코젠 바이오플라스틱은 친환경성과 물성을 동시에 갖춘 소재로 사용 중 잔을 떨어트려 발생하는 파손의 위험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잔 디자인은 막걸리의 향을 유지하고 풍류를 잘 느낄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맞춰 유리, 도자기에 비해 가벼우면서 고급스러운 질감으로 성형·가공이 쉽다.


박성기 협회장은 “규격과 형태가 일정한 맥주, 소주 잔에 비해 막걸리 잔은 제조사 별로 천차만별이어서 막걸리 잔의 경우 고유의 이미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플라스틱 잔의 이점을 홍보해 이번에 출시한 제품을 한국 전통주를 대표하는 잔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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