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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언론배급시사회, 아카데미 또 한번의 수상을 노린다

노푸른 기자. | 기사입력 2024/02/29 [01:24]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언론배급시사회, 아카데미 또 한번의 수상을 노린다

노푸른 기자. | 입력 : 2024/02/29 [01:24]

  © 노푸른 기자.

 

[뉴스쉐어=노푸른 기자] 28일 오후,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에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오스카)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스카는 미국의 영화계에서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시상식으로 기생충과 봉준호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한 몫을 했다.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오스카)은 2024년 3월 11일에 미국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셀린 송 감독과 주연배우 유태오,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이 참석했다. 셀린 송 감독은 '패스트 라이브즈'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꿈만 같고, 영광이고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고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최초 공개는 제39회 선댄스 영화제 월드프리미어에서였다. 이어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또 오는 3월11일(한국시간) 개최하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각본상, 작품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되는 성과를 거뒀다. 신인 감독의 영화로는 이례적이다. 전 세계 기준으로는 현재까지 75관왕, 2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저력을 보여주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진 인연으로 이틀간 운명적인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다. 수많은 IF들이 겹치면서 '인연'이라는 동양적인 개념과 사랑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전 세계적인 호평을 이끌어냈다.

 

  © 노푸른 기자.


셀린 송 감독은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인 인연에 대해 "(영화에)인연이라는 단어밖에 쓸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해성과 나영은 한 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며, "(영화 내에서)인연이라는 단어를 설명함으로써 영화를 본 모든 사람이 그 의미를 알게 됐다"면서 "인연은 한국어이지만, 전 세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이나 느낌이다. 그 감정에 이름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셀린 송 감독은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영화 '넘버 3'(1997년) '세기말'(1999년) 등을 연출한 송능한 감독의 딸이다. 어릴 때 캐나다로 이주해 성장한 송 감독은 미국에 놀러 온 어린 시절 친구, 그리고 자신의 미국인 남편과 함께 술을 마시면서 이 영화를 구상하게 됐다며, "다른 사람들이 제가 쓴 글이나 제가 만든 걸 보러 와서 의미가 있으려면 저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여야 된다고 생각했고, 거기서 시작했다"고 영화의 시작점을 설명했다.

 

주연배우 유태오 또한 '패스트 라이브즈'의 해성 역을 통해 한국배우 최초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되는 등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체험하는 중이다. 또 유태오는 "배우 인생으로 봐서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도 해성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서 인연이라는 철학을 소화해야했다. 이걸 통해서 일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졌다"며, "과거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아주 기술적인 방식으로 연기에 접근했다면, 앞으로 맡을 캐릭터에 인연이라는 철학을 개입시켰을 때 그 캐릭터가 되기 위해서 어떤 기술이 더 이상 필요가 없게 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를 통해)많은 기회가 생기겠지만, 개인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친 작업이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노푸른 기자.


'패스트 라이브즈'는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한다.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은 "A24가 먼저 제안을 해왔다"며 "한국적인 요소가 많고, 한국에서의 촬영 분량이 상당했다. 한국적인 노하우와 캐스트가 필요해서 제안을 받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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