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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을 때 '김치'와 먹으면 발암 위험↓

김치 유산균, 발암물질에 달라붙어 함께 분해되거나 체외로 배설

정혜영 기자 | 기사입력 2015/11/13 [02:27]

고기 먹을 때 '김치'와 먹으면 발암 위험↓

김치 유산균, 발암물질에 달라붙어 함께 분해되거나 체외로 배설
정혜영 기자 | 입력 : 2015/11/13 [02:27]

한국인의 대표 반찬거리인 김치가 발암 가능성을 낮춰주는 최고의 음식 첫 번째 후보라는 평가가 내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김치 유산균과 면역력’ 기자간담회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암은 염증에서 출발하며 누적된 염증 물질이 유전자(DNA) 손상을 일으켜 암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대장암 유발 가능성을 지적한 가공육, 적색육을 섭취할 때 김치를 곁들이면 발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김치에는 발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물질들이 모두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김치의 양념으로 사용되는 마늘, 생강 등에 염증 억제 성분들이 다량 포함돼 가공육, 적색육의 PAH, HCA 등 일부 발암 성분의 독성을 상쇄해준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또 “20∼30대 젊은 세대에서 크론병, 만성 궤양성 대장염이 최근 크게 늘었다”며 “염증을 억제하는 김치 유산균의 섭취가 줄면서 대장염 환자가 급증하게 됐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박건영 교수는 “김치 유산균은 면역 세포인 T 세포를 활성화시켜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을 유도하는 효소의 생성을 차단하며 발암물질에 달라붙어 함께 분해되거나 체외로 배설된다”고 말했다.


독일의 양배추 발효 음식인 ‘자우어크라우트’(신맛이 나는 양배추란 뜻)보다 김치가 건강에 더 이롭다는 의견도 나왔다.


30여 년간 유산균을 연구한 한동대 생명과학부 윌헬름 홀자펠 교수는 “자우어크라우트는 익혀 먹어 유익균이 대부분 파괴되지만 김치는 대개 생으로 먹으므로 유익균이 그대로 장내로 들어온다는 것이 강점”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김치에 대해 '다이어트에 좋다''면역 증진을 돕는다'는 등의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 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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