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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요금, 작년 3월 인상에 이어 또 인상

울산시 관계자 “버스회사 운송수지 악화로 인상 불가피해”

박정미 기자 | 기사입력 2015/11/18 [15:39]

울산 시내버스 요금, 작년 3월 인상에 이어 또 인상

울산시 관계자 “버스회사 운송수지 악화로 인상 불가피해”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5/11/18 [15:39]
▲ 울산시 버스요금 인상이 확정된 가운데 지난 18일 울주군 청량면 율리 버스 차고지에 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 박정미 기자


울산의 버스 요금이 작년 3월 40원이 오른후 또다시 인상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시내버스요금을 9.6% 올리는 인상안을 의결했다.


울산 시내버스업계는 “만성적인 적자 누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울산시에 버스 요금을 현행 1,140원보다 230원 오른 1,370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시는 시민의 요금부담과 타 시·도 요금 수준 등을 감안, 회계법인에 용역을 실시해 요금인상 요인을 분석한 결과 나온 인상 금액 150원보다 조금 적은 110원(일반버스 성인 카드 기준)을 인상키로 했다.
 

따라서 일반버스 요금은 성인 카드 기준 1,140원에서 110원(9.6%) 오른 1,250원으로, 현금 승차 때엔 1,200원에서 100원(8.3%) 오른 1,300원으로 변경된다.


직행좌석버스는 성인 카드 기준 1,880원에서 200원(10.6%) 오른 2,080원으로, 현금 승차 때엔 2,100원에서 200원(9.5%) 오른 2,300원으로 책정됐다.


지선버스와 마을버스는 카드와 현금 모두 현행보다 100원씩, 리무진버스는 현행보다 각 500원씩 인상된다.


버스요금 인상에 관해 전해 들은 주부 김모(38·여)씨는 “물가가 오르니까 요금 인상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요금이 오른만큼 서비스가 좀 나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정(37·여)씨는 “서민들 주머니 사정은 생각 안한다. 버스요금이 오르면 택시값 등 다른 것도 따라 오를 것 같다”며 “월급 받아 사는 서민들은 더 살기가 힘들어진다”고 실망섞인 어투로 말했다.


울산시 버스·택시과 관계자는 “회계법인에 용역을 실시했고, 요금을 인상할 만한 요인에 관해 분석한 결과로 요금이 인상되는 것”이라며 “혁신도시 이전으로 인해 차량은 늘어났지만 이용 승객은 감소해서 버스회사의 운송수지가 매우 악화된 상황이라 요금 인상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금인상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시기가 확정되면 언론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지역 시내버스 요금은 2011년 7월 150원 올랐고 지난해 3월 40원이 추가로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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