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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버스요금 UP…서비스도 UP 될까?

울산시, “불합리한 부분 찾아서 분석·보완할 것”

박정미 기자 | 기사입력 2015/11/20 [09:48]

울산 버스요금 UP…서비스도 UP 될까?

울산시, “불합리한 부분 찾아서 분석·보완할 것”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5/11/20 [09:48]

 “버스요금이 또 올라요? 신랑 월급만 빼고 다 오르네요”


울산시의 버스 요금이 또다시 인상됐다. 울산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측에서 “지난해 월 평균 970만 명이던 시내버스 이용객이 올해 930만 명으로 4.1% 감소했고, 매년 50~60억 원 대의 적자 누적으로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워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데 따른 것이다.


이같이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확정되자, “버스요금이 오른 만큼 버스업계의 대 시민 서비스도 함께 향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버스요금이 오른다는 소식에 이모(울산 남구 무거동·43) 씨는 “버스요금 오른 지가 얼마 안 되는 것 같은데 또 오르냐”며 “적자로 인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수 있겠지만, 요금만 인상하지 말고 시민의 안전과 서비스 향상에도 신경을 써 줬으면 좋겠다. 버스를 타고 다니다 보면 불친절한 기사들을 만나기도 하고 난폭운전자들을 만나기도 하는데 돈 내고 버스 타면서 화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아침 시간에 자주 버스를 탄다는 조모(울산 중구 태화동·48·여) 씨는 “자리가 있어 보이는데도 버스 기사가 만원이라며 문도 열어주지 않고 그냥 지나칠 때가 있다. 5분 사이에 지각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갈리기도 하는데, 그냥 가는 것을 보면 어이가 없다”며 “버스 요금 인상이 발표됐다는데 이런 버스 운송 서비스의 질적인 부분도 같이 개선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울산시의회도 지난달 13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개회사를 통해 버스요금 인상 관련 대중교통의 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은 물론 운영 기업의 자체 경쟁력 확보 방안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울산시 버스·택시과 담당자는 “울산 시내 승무원이 1700여 명인데 그들의 인성이 한결같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일부 그렇지 않은 승무원들로 인해 문제가 크게 부각되는 것 같다”며 “시에서도 불합리한 부분을 찾아서 분석하고 보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버스업계에서도 서비스 부분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자진결의대회를 가지고 더 나은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또 시민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원가절감을 위해서도 애쓰는 가운데 있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울산 시내버스의 요금 인상이 확정된 가운데, 인상 후 시내버스업계의 시민에 대한 서비스 질 향상이 이뤄질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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