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로 한쪽 다리를 잃은 김정원(23) 하사가 2일 서울 강동구 소재의 중앙보훈병원에서 두 발로 퇴원했다.
김 하사는 부상 4개월 만에 의족을 착용한 뒤 꾸준한 재활치료로 현재 두 발로 걷고 뛰는 일상 생활이 가능하게 됐다.
김 하사는 퇴원하면서 "지금은 잘 걷고 뛰기도 하면서 걷는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다"며 "기쁘기 그지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원래 맡은 임무를 못하게 되더라도 다른 곳에서라도 군 생활을 계속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 약 2달 동안 마무리 진료를 받은 뒤 부대로 복귀한다.
한편, 김 하사는 지난달 20일 열린 정기 진급심사를 통과해 내년에 중사 계급장을 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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