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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겨울방학, 계획은 '취업준비', 로망은 '배낭여행'

상반된 결과…극심한 취업 스트레스로 추정돼

박예원 기자 | 기사입력 2015/12/16 [14:31]

대학생 겨울방학, 계획은 '취업준비', 로망은 '배낭여행'

상반된 결과…극심한 취업 스트레스로 추정돼
박예원 기자 | 입력 : 2015/12/16 [14:31]
▲ 대학생들이 겨울방학으로 '취업 준비'를 1위로 계획한 데 비해 하고 싶은 것은 '해외 배낭여행'을 1위로 꼽았다. (사진=EBS1캡처)     © 박예원 기자

 

대학생들이 이번 겨울방학 계획에 대해 '자격등 취득·취업준비'를 꼽은 반면, 가장 해보고 싶은 로망에 대해 '해외 배낭여행'을 꼽아 극심한 취업 스트레스를 짐작게 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국내 4년제 대학 재학·휴학·졸업유예 중인 대학생 1,013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1학년은 '자격증 취득'을, 2~4학년과 졸업유예 대학생은 '취업 준비'를 1위로 꼽았다.

 

'이번 겨울방학 계획을 세웠나?'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4.1%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계획에 대해서는 학년별로 다른 대답을 보였다.

 

1학년 중에는 '자격증 취득 준비'(51.6%)와 '아르바이트'(48.4%)를 하겠다는 대학생이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외국어 공부'(25.8%), '해외여행'(25.8%), '봉사활동'(22.6%) 순이었다.

 

겨울방학 계획으로 아르바이트를 답한 이유로는 '등록금 마련'이 70.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2학년 중에는 '취업 준비'를 하겠다는 대학생이 62.7% 였다. 통상 3학년부터 진로탐색과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오랜 취업난의 영향으로 저학년인 2학년 때부터 진로탐색과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2학년 중에는 다이어트 등 '외모관리'(23.7%)를 계획하는 비율이 다른 학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학년은 55.1%가 '취업 준비'를 계획하고 있었으며, 이어 '자격증 취득'(40.8%), '외국어공부'(32.7%), '아르바이트'(31.6%)의 순을 보였다.

 

4학년과 졸업유예 중인 대학생 중에는 '취업 준비'를 계획하는 이들이 각각 78.3%, 78.0%로 타 학년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내년 상반기 공채를 앞두고 신입 공채를 준비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10명 중 5명은 '이번 겨울방학 동안 학원에 다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유는 '스펙을 쌓기 위해서'가 65.7%로 과반수에 달했으며, 수강 예정 과목은 '영어'가 50.5%를 차지했다.

 

그럼 대학생들이 겨울방학 동안 가장 해보고 싶은 로망은 무엇일까?

 

전체 응답자의 50.5%는 '해외 배낭여행'을 1위로 꼽았다. 이는 전 학년 모두 공통적으로 나온 결과로 실제 방학 계획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1학년을 제외한 2~4학년과 졸업유예 대학생들은 모두 '조기 취업에 성공하고 싶다'고 답해 대학생들의 높은 취업 스트레스를 엿볼 수 있었다.

 

잡코리아 김훈 상무는 “장기적인 취업시장의 침체로 대학생들의 취업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기업들은 직무역량이 높은 인재를 선호하고 있어 취업만을 위한 스펙을 쌓거나 경험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대학 학창시절 동안 해볼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스스로의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직무역량을 쌓아 나가는 것이 더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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