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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에서 22일 새벽 4시 30분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전북 군산시에서도 지진이 나타나 새벽 시민들이 불안감에 떨었다.
규모 3.5로 알려진 이번 지진에 대해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지진 규모 3.9로 상향해 발표했다.
익산시와 같은 시각 지진을 느꼈다는 군산시에 사는 정인숙(49·조촌동)씨는 “꿈인 줄 알았는데 깨고 보니 바닥이 흔들리는 소리가 ‘우글 우글’ 나서 놀랐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시민 송희은(28·나운동)씨는 “새벽에 큰 화물차가 지나가는 것처럼 굉음이 들려서 잠에서 깼는데 지진이어서 무서웠다”라고 전했다.
군산 기상대는 “익산시 북쪽 9km에서 지진 규모 3.9로 발생했고 군산도 정확한 규모 집계는 없지만 건물이 흔들리는 정도의 비슷한 지진이 나타났다”라며 “오늘처럼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전북 지역에서 올해 처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실제 피해상황은 집계된 바는 없고 새벽에 시민들의 신고 접수가 200여 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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